"지나친 사용은 건강에…"영국 정부는 27일 모든 휴대폰에 과도한 사용에 따른 건강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을 끼워서 판매하도록 했다.
영국 보건부는 간단한 인쇄물 형태의 이 경고문을 성탄절 쇼핑시즌에 맞춰 앞으로 2주내에 휴대폰 판매점에 배포토록 했다고 밝혔다.
경고문은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을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잠재적 건강위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두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나온 것이다. 지난 5월 발표된 영국 정부의 공식조사는 휴대폰이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해롭지 않다는 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윌리엄 스튜어트는 어린이들의 휴대폰 사용은 억제돼야 하나 부모들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선택권을 부모들에게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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