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 사기진작책 마련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일부 외청에서 실시중인 토요 격주 전일근무제를 내년부터 기관장 책임 하에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이 민간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뒤 공직에 복귀하는 고용휴직제를 도입하고, 공무원 특별승진 대상을 현재의 4급 이하에서 3급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안병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3개전 중앙행정기관 차관(급)들이 참석한 국가기강 확립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직자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 전방위 사정과 병행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의 성과.상여금의 지급범위를 현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이로 인해 연봉 상한액이 초과되더라도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매년 1월과 7월 두번 실시하는 공무원 정기승급을 분기별로 4차례 실시하는 한편 부처별로 인건비 총액을 할당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총액보수예산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각 기관별로 특별 감찰반을 설치해 내년 2월까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고강도 자체감찰을 전개하고, 고위공직자와 국영기업체 임원,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해선 검찰 등 사정기관에서 직접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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