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화 비올라 독주회중견 비올라 연주자 오순화(사진ㆍ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조명을 사용해 분위기를 바꾸는 이색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 독주회에서 그는 윤정섭의 무대디자인을 도입한다. 바닥에 흰색 판을 깔고 조명을 쏘는데, 음악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깔끔하고 단순하게 처리한다.
클래식 무대의 조명 활용은 국내에서는 드문 일이다. "독주회의 딱딱한 분위기를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피아노 김대진, 기타 장승호가 합류하는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포레의 '엘레지', 글링카의 '소나타 라단조', 파야 '6개의 스페인 노래'와 브람스 소나타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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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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