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트 유크(63) 전 스페인 보건장관이 21일 밤 10시께 바르셀로나의 자택에서 바크스 분리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유크 전 장관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저격당했으며 시체는 피살 후 몇 시간후 이웃 사람들에게 발견됐다.
아직 어느 단체도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나서지는 않고 있으나 스페인 정치인들과 경찰은 즉각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사건 발생 직후 인근에서는 자동차 한 대가 폭발했다. 경찰은 이 자동차가 달아난 괴한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올들어 ETA의 21번째 희생자가 된 유크 전 장관은 지난 1982∼86년 까지 첫 사회당 정부에서 보건장관을 역임했다.
그의 피살사건은 이룬 지방 바스크 마을의 한 경찰서에 수류탄 투척 사건이 자행된 지 10시간 만에 발생했다.
/마드리드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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