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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탐1 잘본 인문계생 '교차'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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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탐1 잘본 인문계생 '교차'유리

입력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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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입시전략"수리탐구Ⅰ을 잘 본 인문계생은 자연계로의 교차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라." "언어영역을 못봤다면 눈을 낮춰라."

고득점자의 양산으로 일선 학교마다 "내 점수로 어디를 가야하느냐"는 문의가 빗발치지만 지난해 기준을 들이댈 수 없어 혼란스럽다.

전문가들은 "그럴수록 확정된 수능과 학생부부터 차근차근 계산, 입시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한다. 올 수능에서 드러난 특징적 유형과 그에 따른 입시전략을 정리했다.

▲375점의 인문계생인데, 언어영역에서 12점을 깎이고 외국어 영역에서도 5점이 깎였다.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점수가 내려가나.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

원점수가 같더라도 표준편차를 고려해 재산출한 변환표준점수는 차이가 난다. 다른 학생들이 못 본 과목을 잘 본 학생은 표준점수가 올라가지만 그 반대는 내려간다.

쉬웠던 언어영역을 못봤다면 원점수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특차에서 84개 대학이 표준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눈을 낮출 필요가 있다.

또 인문계는 언어영역에 10개 대학이, 외국어 영역에 24개 대학이 가중치를 주는데 이 과목을 못봤다면 피해가는 것이 좋다.

▲인문계생인데, 수리탐구Ⅰ영역 점수가 만점이고, 수리탐구Ⅱ 영역도 점수가 좋은 편이다.자연계로 교차지원을 하고 싶은데.

수리탐구Ⅰ에서 만점을 받은 인문계생이라면 교차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하다. 같은 점수의 인문계생과 자연계생이 경쟁할 때 수리탐구Ⅰ의 경우 인문계생의 표준점수가 자연계생보다 훨씬 높다.

작년에도 수리탐구Ⅰ영역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인문계가 86.4점, 자연계가 80.54점으로 인문계생이 6점 정도 높다. 자연계 학생수가 5만명 줄어들면서 올해는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어고학생이라 학생부 석차가 아주 저조하다. 국.영,수 과목의 평가는 '수'를 받았지만 기타 과목이 저조하다. 서울대 지원이 가능할까.

서울대는 전체 교과목에 대한 석차백분율을 전형에 반영하므로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하다. 연고대나 서강대 등 나머지 대학은 별문제가 없다.

평어를 반영하고 영, 수 등 몇 개 과목만의 성적으로 학생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학생부 최고점과 최저점 간격을 대부분 대학이 작게 설정했기 때문에 격차도 크지 않다.

▲수시모집에 학교장 추천으로 합격했다.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돼 불안하다. 합격 자격기준인 수능상위10%의 점수는 몇 점인가. 특차 정시 지원할 수 있나.

수시모집 최종합격 수능 자격기준도 고득점 양산의 여파로 상당히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자연계의 경우 상위 10%가 375점이상이 되리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자신의 가채점 점수로 위태로워 보인다면 특차와 정시 준비를 해야한다.

특차, 정시에 합격하고 이후 수시등록을 취소하더라도 법률상 하자는 없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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