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철로 복원에 따른 군사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22일이나 23일께 처음 열릴 전망이다.국방부는 19일 "북측이 21일 오전 10시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해왔으나 관련 부처와의 조율 및 회담 절차 협의 등을 고려, 이날은 연락장교간 접촉만 가진 뒤 22일이나 23일께 회담을 갖자는 의견을 20일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실무회담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이 합의한 남북관리구역 범위 설정 ▦비무장지대(DMZ) 공사 인력 및 장비의 안전 보장문제 및 경계 병력간 상호 식별 표지 ▦회담 정례화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회담이 정례화할 경우 앞으로 ▦DMZ내 지뢰제거 작업을 해빙기인 내년 3월께 동시에 시작할 것과 ▦DMZ내 철도 및 도로의 시설관리 및 운행규정, 신호체계, 연락대책, 운임체계 등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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