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스 페루총리 밝혀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48시간 이내에 사임할 것이라고 페데리코 살라스 페루 총리가 19일 밝혔다.
살라스 총리는 이날 리마의 한 라디오방송에서 "후지모리 대통령이 페루의 민주화에 장애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면서 "21일까지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할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지난 9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측근인 몬테시노스 국가 정보부장의 야당의원 매수 스캔들이 폭로 된 뒤 정치적 위기 속에 야당으로부터 탄핵위협을 받아왔으며, 내년 4월에 사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지난 주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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