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지루한 횡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16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했지만 매수강도가 약해 장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세를 이끌만한 주도주와 새로운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가운데 경계성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는 보합선을 사이에 두고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또 미국 FRB가 현행금리를 유지하지만 인플레 위험을 경고하면서 향후 추가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건설 통신 의약 통신 섬유ㆍ의복 등이 오름세였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ㆍ전자 보험 은행업을 포함한 나머지 대부분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포철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면 지수를 지지해준 반면 삼성전자와 한전은 소폭 내림세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지원소식으로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대그룹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약세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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