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11차 동시분양12월 초 청약을 시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 11차 동시분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서울 동시분양인 11차에는 14개 주택건설업체들이 16곳의 사업장에서 모두 3,716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업체들의 신청을 토대로 23일 11차 동시분양 물량을 확정한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가고 12월 7일부터 서울지역 1순위 접수가 시작된다.
아파트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이 중 주목할 만한 아파트로 용강동 삼성래미안, 당산동 삼성래미안, 창동 태영레스빌 등 3곳을 꼽았다.
신대방동 경남, 구로동 LG, 마장동 현대 등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게 닥터아파트측의 조언.
▲용강동 삼성래미안
마포구 용강동 383, 대흥동 74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16~18층 10개 동 440세대를 짓는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3월. 한강변 아파트라는 것이 장점이다.
단지 앞쪽동의 7,8층이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인기 평형인 32평형의 경우 1,2층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분이라는 점이 아쉽다.
주차장이 100% 지하에 배치되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10분, 6호선 대흥역(11월 개통)이 걸어서 7분이면 닿는다.
▲창동 태영레스빌
도봉구 창동 647의 1번지 옛 샘표공장 부지에 16~21층 15개동 총 958세대가 들어선다. 평형은 32평형 단일평형. 분양가는 1억 7,800만원(예정)으로 인근 창동 한산 34평형 분양권 시세는 1억 7,900만~1억 8,470만원 선이다.
용적률이 315%로 다소 높다. 지상에는 10% 정도의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며 지상 대부분은 테마 녹지공원으로 조성된다.
단지 앞 우이천으로 인해 시야가 트여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이면 닿고 차로 5분이면 지하철 4호선 창동역과 수유역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당산동 삼성래미안
영등포구 당산 5가 11의 1번지에 위치한 강남맨션을 헐고 18~25층 23개동 35~63평형 1,391세대로 짓는다. 입주예정일은 2004년 2월. 분양가는 평당 630만~710만원선이 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당산동 일대 아파트 가운데 당산역이 가장 가깝다.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고가철로와 접한 동의 경우 5m도 채 떨어지지 않아 소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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