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21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통상장관들은 13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개최된 제12차 APEC 각료회의에서 2005년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각료회의의 대표단인 정의용(鄭義溶)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우리나라가 이번 각료 회의에서 2005년 APEC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제안, 회원국의 동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우리 대표단은 또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을 APEC 실무작업반 활동에 '게스트(초청국)'로 초대하는 데 대해 회원국의 지원의사를 재확인했다.
정 조정관은 "각료회의가 북한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문제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APEC 절차에 따라 북한의 실무작업반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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