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첫날 최다관객강제규 필름의 '단적비연수' (감독 박제현)가 블록버스터답게 개봉 첫날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11일 서울 60개 상영관(전국140개)에서 개봉한 '단적비연수' 는 56개 상영관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8만9,500명을 동원해 불과 두달전 '공동경비구역 JSA' 이 세운 8만8,000명을 깼다.
주말 이틀동안 기록은 16만3,000명(전국 36만5,000명). '공동경비구역JSA' 보다 2,000명 정도 적은 것이지만 지금이 비수기이고, '공동경비구역 JSA' 의 경우 추석연휴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이다.
'단적비연수' 의 이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당초 40여개로 잡혔던 상영관이 시사회 후 60개로 늘어났고, 개봉 전 서울에서 예매가 3만1,000장이나 이루어졌다.
'공동경비구역 JSA' (3만9,000장)와 비슷한 예매기록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려 흥행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45억원짜리 '리베라메' 의 관객은 주말 이틀 서울 6만5,000명에 불과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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