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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는 스타엘리트코스?

입력
200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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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외모, 신선함 무기, 드라마주연.진행자로 브라운관서 종횡무진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인들이 브라운관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인기 드라마 주연을 맡거나 관심 높은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맹활약하는 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인들이 크게 늘었다.

고현정을 비롯한 미스 코리아 출신들은 방송ㆍ연예계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했으나 근래에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탁된 10대 신세대 스타들에 밀려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올해 선발된 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인들이 참신성과 재기발랄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으며, 계속 활동을 해왔던 이들도 한층 향상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들어 방송가 스타로 급부상한 사람은 지난해 미스 코리아 선을 차지한 한나나와 올 대회에서 미에 선발된 손태영이다.

한나나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7일 종영한 KBS `가을 동화' 에서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약혼자로 슬픈 사랑을 하는 유미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가을 동화' 가 데뷔작인데도 감성 연기를 무난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다른 작품 출연 섭외가 밀려들고 있다.

6월부터 KBS ` 야! 한밤에' 의 진행자로 기용된 손태영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빼어난 외모인데다 군더더기 없는 진행 스타일로 호감을 사고 있다.

제작진은 16일부터 그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코너 `손태영의 뷰티 제안' 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는 “무대 체질인가 봐요. 진행자로서 자리를 잡은 뒤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고 포부를 밝힌다.

최근 미스 코리아대회에서 입상한 뒤 연예계로 진출해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연예인은 SBS `천사의 분노' 의 김사랑 (2000년 미스코리아 진), MBC `허준' 과 KBS `내일은 맑음' 의 홍충민(98년 미스 코리아 제주 진) 등이다.

`가을 동화' 의 윤석호PD는 “과거와 달리 최근 미스 코리아 출신들은 검증된 외모에 신선한 분위기, 기본적인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카메라 적응 속도가 매우 빨라 많은 스타들이 배출된다 ”고 설명한다.

이들 보다 빨리 연예계에 진출한 선배 미스 코리아들도 드라마나 프로그램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승연(92년 미스 코리아 미)은 SBS `메디컬 센터' 의 주인공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으며 연예정보 프로그램 SBS `한밤의 TV연예' 진행도 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KBS `태조 왕건' 의 여자 주인공 두명도 모두 미스 코리아 출신이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혜리(88년 미스 코리아 선)와 염정아(91년 미스 코리아 선)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나 프로그램에 활동하고 있는 미스 코리아 출신으로는 전혜진(81년 미스 유림), 김성령(88년 미스 코리아 진), 장윤정(87년 미스 코리아 진) 함소원(97년 미스 태평양), 설수진(96년 미스 코리아 선) 등이 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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