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길 샤함(사진)과 빈틈 없는 앙상블을 자랑하는 세종솔로이스츠가 비발디의 `사계'를 협연한다. 1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샤함은 기량과 인기에서 막심 벵게로프와 더불어 세계 정상을 딛고 있는 20대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한계를 모르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격찬과 함께 벌써부터 `거장'의 칭호를 듣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의 명교수 강효가 한국인 제자를 중심으로 1995년 뉴욕에서 창단한 15명의 다국적 실내악단이다. 세종이라는 이름은 세종대왕에 대한 경의를 담고 있다. 창단 3년 만인 1997년 유명한 아스펜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임명돼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발디 `사계 '외에 베베른의 `느린 악장', 보케리니의 `마드리드 거리 밤의 음악', 비발디 `2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를 들려준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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