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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작가,英 부커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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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작가,英 부커문학상 수상

입력
200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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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성작가 마거릿 애트우드(60)가 소설 `눈 먼 암살자'로 영국서 최고로 권위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고 부커상 조직위원회가 7일 발표했다. 애트우드는 상금 2만파운드(3만달러)와 최종선발후보 6명에게 주는 1,000파운드의 후보상금도 받았다.소설과 시, 에세이 등 30여편의 작품을 낸 애트우드는 1986년과 89년, 96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최종선발후보에 올랐다. 애트우드의 10번째 소설인 `눈 먼 암살자'는 82세의 나이로 지나간 생애와 시대를 되돌아보는 아이리스 체이스라는 노파와 여동생 로라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애트우드는 TV에 생중계된 런던 길드홀 시상식에서 “이 상은 단 한권의 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책들과 글쓰기, 독자와 책읽기에 관한 상”이라면서 “올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지만 이 상은 진실로 글쓰기와 읽기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커상은 영국과 영연방, 아일랜드 작가들에 의해 영어로 씌어진 그 해 최우수 장편소설에 주는 상이다. 지난해 수상작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작가 J.M.코에체의 `불명예'는 수상 뒤 3개월 내내 베스트셀러였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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