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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이 큰고비…첫우승때보다 더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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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이 큰고비…첫우승때보다 더기뻐"

입력
200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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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김재박감독95년 말 현대의 창단 감독이 된 후 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김재박(46)감독은 "5년째 같은 팀에서선수, 코칭스태프와 호흡을 맞춘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렵게 우승을 일군 이번이 첫 우승보다 더기쁘다는 그는 "아낌없이 지원해준 정몽헌 구단주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인터뷰를시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가장 큰 고비가 언제였나.

"6차전이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 어렵게 갔다."

_경기전 어떤 주문을 했나.

"3연승을 했으면 3연패도 할 수 있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온 만큼 한다면우리가 전력상 우위에 있기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을 다독거렸다."

_현대의 강점은 무엇인가.

"번트, 히트 앤드 런, 팀 배팅 등 작전에 강하다는 것이다. 프로지만 기본기에 충실한야구를 하려고 했고 평소 훈련때도 이 부분을 무척 강조했다."

"졌지만 최선 다했다"

- 김인식 두산감독

3차전이 아쉽다. 그때 이겼으면 현대를 잡을 수도 있었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현대가 너무 버거웠다. 타선이 침묵해서 졌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너무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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