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서상섭(徐相燮ㆍ한나라) 의원
_일개인의 일로 보기에는 너무 큰 사건인데.
"나는 벤처인이라기 보다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소액주주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_6개 사설펀드는 어떻게 모집했나.
"지인들로 기존에 사업을 했던 사람들, 친구, 가족, 친척들이다."
_어떤 사람인지 확인했나.
"큰 펀드는 이경자 부회장을 통해서 들어왔고 나머지 펀드는 직원들 통해서다."
_한때 이씨를 어머니라 부를 정도로 가까웠다는데.
"사실이다."
_이경자씨가 고위층을 많이 안다고 이야기 했느냐.
"그랬다."
_구체적으로 이씨에게서 혹시 정형근 권노갑 김옥두 김홍일란 이름을 들어봤느냐.
"권노갑과 김홍일은 들어봤다. 김옥두와 정형근은 못 들어봤다."
_검찰조사서 의도와 다르게 수사받은 적 있느냐.
"내 생각에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공정하게 수사한다고 생각한다."
▦ 김민석(金民錫ㆍ민주) 의원
_펀드에 정치인이 없는 것을 자신하느냐.
"그렇다."
_언론이 정 증인 펀드에 금감원, 언론계, 정치권 인사가 다수 가입했다고 했는데.
"정치인들은 없다. 오보다."
_구속되기 전 야당 의원이나 보좌진을 만난 적이 있느냐.
"없다."
_이경자 증인이 권노갑, 김홍일씨는 어떻게 안다고 말했나.
"신양 팩토링 대표인 오기준을 통해 잘 안다고 이야기했다."
▦ 엄호성(嚴虎聲ㆍ한나라) 의원
_펀드에는 언론 통해 보도된 650여명 이외에 더 있나.
"없다."
_증인 회사의 이모 여비서가 이경자 증인이 금감원 간부의 부탁으로 채용한 직원인가.
"맞다. 장래찬 국장 부탁이다."
_지난 6월 신양팩토링 개업식에 갔을 때 본 유명인사 화환은.
"권노갑 김홍일 두 사람 이름을 봤다."
▦ 안대륜(安大崙ㆍ자민련) 의원
_이경자씨에게 로비용으로 평창정보통신 주식과 돈을 제공했다는데.
"가격이 3만5,000원인 것을 8,000원에 3만주를 주었고 3억5,900만원도 송금했다"
_이씨가 뭐라고 했는가.
"장 국장이 손실을 많이 봐 보전을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장 국장 이야기는 많이 들었나.
"이씨에게 많이 들었다."
_펀드가입자 중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차명 가입 회자되고 있는데.
"그건 없는 걸로 알고 있고, 그게 차명이라면 밝힐 수 없고, 계좌추적을 통해알아보면 알 수 있다."
▦ 임태희(任太熙ㆍ한나라) 의원
_차명 계좌도 다 기억하나.
"비서실 직원들이 모집한 것은 그 부분이 차명인지 아닌지 모른다."
_펀드 가입자중 감독기관이나 검찰 또는 청와대 인사가 있는가.
"거의 없고, 검찰에서 밝혔다. 아는 지인 중에서 말단 공무원들, 그분들은 죄가안될 수도 있고."
▦김경재(金景梓ㆍ민주) 의원
_왜 국회 출석 거부했나.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주었는데, 모습을 나타내기 싫었다. 정치권에 휘말리기도싫었다."
_검찰 발표에 안 나온 추가펀드는.
"1999년 벤처기업 30~50개에 투자할 때 같이 들어간 사람들이다."
-증인이 생각하는 투자 손실규모는.
"600~700억원 정도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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