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섭의원_정현준씨에게 권력실세 이름 말한 적 있나.
“있었지만, 정씨가 나이도 적고, 일로 만나서 그런 생각 안했다.”
_어떤 취지에서 그런 이야기했나.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정씨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_정씨 펀드에 조양은씨 돈도 들어왔다고 하는데.
“정씨가 9월20일 1억9,200만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웃었다.”
_정치권 인사를 만난 적 있나.
“정치권 인사 중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다.”
▦김민석 의원
_신양팩토링 대표 오기준씨를 통해 이른바 `KKK'를 잘 안다고 이야기하거나 여권 실세가 정현준 펀드에 가입해 뒤를 봐준 적 있나.
“없다. 정치인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었다.”
▦엄호성 의원
_한나라당이 입수한 정씨의 어음당좌 리스트를 보면, 이경자라고 써있는데 금액이 없는 백지어음이 있는데.
“어음 교체하거나 할인할 때 백지를 받았는데, 본인의 자서를 받고 금액을 확인했다.”
_정치권 실세 돈이라 금액 확정을 안 한 것 아니냐.
“남의 돈을 얻어주는 입장인데 허술하게 할 수 없다.”
▦안대륜 의원
_평창정보통신 대표 류준걸씨로부터 담보로 받은 주식 200만주 가운데 현재 58만주만 남았는데, 로비 등에 이용한 것 아닌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그 이야기를 처음으로 듣고 나도 놀랐다.”
_유일반도체 사장 장성환씨가 금융감독원 로비를 부탁하자 정현준씨가 로비자금으로 10억원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야기가 틀려서 말할 수 없다. 일부는 부인한다.”
_정씨에게 장래찬 전 국장의 한국디지탈라인 주식투자 손실분 일부를 송금하라고 했다는데.
“장 전 국장에게 갔는지 모르겠지만 동방금고 대표 유조웅씨가 그런 이야기를 해서 그런 일은 있다.”
▦임태희 의원
_지난해 대신금고 감사가 끝난 후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금감원에 전달했다는데.
“그 건에 대해선 이야기가 틀려 조사를 받고 있다.”
▦김경재 의원
_왜 국회 출석을 거부했나.
“어제수사를 받고 새벽 3시에 들어와 몸이 아파서 `내일 가면 어떨까'라고 주변에 이야기도 했는데 정씨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정씨가 온다면 간다고 했다.”
_지난해 말 금감원 감사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고, 그래서 금감원 로비에 나선 것 아니냐.
“걱정은 많이 했지만, 로비는 안했다.”
▦이성헌 의원
_민주당 김옥두 총장의 외사촌인 김영현씨를 아는가.
“세종증권 사장인줄만 알았지, 가족관계는 몰랐다.”
▦이강두 의원
_장래찬 전 국장의 펀드 투자 사실을 알았나.
“몰랐다. 지난해말 오기준씨를 통해 돈이 들어온 것만 알았다.”
▦박병석 의원
_펀드에 정계 인사가 없다는데, 그렇다면 왜 이름이 나왔는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조재환 의원
_신양팩토링 개업식 때 민주당 김옥두 총장이나 권노갑 최고위원에게 초청장을 보냈나.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고, 그 분들도 난 화분을 보내지 않았다.”
▦정형근 의원
-전과 9범이라는데.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 있는데, 편파적으로 묻지 말라. (정 의원이) 정형준씨 부친을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
▦이부영 의원
-유조웅씨가 자신의 도피사실을 알렸는가.
“사건이 불거진 10월14일 오후에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안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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