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시인 지훈(芝薰) 조동탁(趙東卓ㆍ1920~1968ㆍ사진)을 기리는 `지훈상'이 제정된다. 지훈상 제정 발기위원회(위원장 홍일식ㆍ洪一植 전 고려대총장)는 6일 “한국 지성사에 굵은 획을 그은 조지훈 선생을 기리는 상이 아직 없었다는 사실을 후학들은 자책하면서, 지조의 시인이자 국학자였던 선생의 면모를 기려 상을 제정코자 한다”고 밝혔다.지훈상은 `지훈문학상'과 `지훈국학상'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한 해 동안 간행된 저작물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며 상금은 각 500만원. 제1회 시상식은 내년 5월 지훈의 기일에 맞춰 열린다. 발기위원회는 9일 오후6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첫 공식 모임을 갖는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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