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퇴출 판정을 받은 14개 건설업체들이 전국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5만604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아파트이거나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을 받아 시공에는 문제가 없으나 공사 및 분양 지연에 따른 입주자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시공 능력 7위의 동아건설은 재건축 아파트 1만1,854세대를 포함해 1만8,783세대를 짓고 있으며,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6,929세대 모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측이 시공업체 변경 절차를 밟으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분 또한 분양보증이 돼 있다.
법정관리 대상으로 편입된 우방은 1만544세대를 짓고 있으며, 이 중 분양보증을 받은 세대수는 8,976세대, 재건축은 1,568세대다.
우성건설은 5,505세대 중 2,675세대가 분양보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2,830세대는 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구는 재건축 아파트 2,173세대 등 1만388세대를 짓고 있으며 분양보증을 받은 세대수는 8,215세대이다. 이밖에 아파트 2,044세대를 짓고 있는 대동주택과 1,112세대를 짓는 삼익주택도 모두 분양 보증을 받아 시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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