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자취를 하는 학생이다. 엄마가 쓰레기 분류하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나도 항상 음식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나눠서 버렸다. 그런데 아파트의 다른 주민들은 하나같이 음식과 일반 쓰레기를 함께 버렸다.생각해 보니 아파트엔 커다란 쓰레기통 하나가 전부였다. 어차피 같은 통에 버려지는 것이니 그냥 한꺼번에 넣어 버리는 것 같았다. 관리 사무소에서도 플라스틱이나 비닐팩 등 재활용 수집은 방송하지만 음식과 일반 쓰레기 분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쓰레기를 분리 수거할 수 있도록 쓰레기통이 여러 개 준비된 아파트가 많지만 쓰레기통이 하나밖에 없어 주민들이 분리 수거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아파트 또한 적지 않다.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것이라면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간과정의 준비도 치밀하게 점검해주어야 할 것이다.
윤미상·대전 서구 복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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