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라미네스, 10년계안 제안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매니 라미네스가 미 스포츠 사상 최초로 `2억달러 사나이'에 도전한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라미네스는 5일(한국시간) 에이전트를 통해 '10년 다년계약을 맺자'고 구단에 제안했으며 계약금액으로 2억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라미네스는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미 스포츠 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7년간 1억500만달러에 계약한 LA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며 미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는 6년간 1억2,600만 달러를 받기로 한 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네트다.
라미네스는 또 메이저리그 사상 연봉 2,000만달러를 돌파하는 첫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달 연봉 1,700만달러에 계약을 마친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고였다.
하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도 연간 2,000만달러에 재계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라미네스는 계약이 늦어지면 최초의 연봉 2,000만달러 선수의 영예를 뺏길 가능성도 있다. 미 프로스포츠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선수는 2,950만달러를 받는 NBA 슈퍼스타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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