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연사흘째 상승하면서 550선을 회복했다.2일 주식시장에서는 3일 퇴출기업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가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전날에 이어 쌍끌이 매수세를 펼치며 장을 이끌었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오름폭을 확대시켰다.
거래량도 4억5,883만주를 기록, 한달여만에 4억주대에 들어섰고, 거래대금도 2조6,196억원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종이와 음료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전 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이 강하게 오르면서 지수 오름폭을 크게 했고 중가우량주들과 저가대형주군도 매수세가 꾸준히 형성되며 폭넓게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이 조건부 회생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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