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15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어떻게 마무리해야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까. 입시전문가들은 “각자의 실력에 따라 영역별 마무리 비중을 조절하라”고 충고한다.
특히 국ㆍ영ㆍ수는 수능 전날까지 손에서 놓지 말고 수리탐구Ⅱ는 요점 총정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 점수대별 마무리 전략
상위권은 언어영역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중앙교육 김영일 평가실장) 상위권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언어영역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중위권은 수리탐구Ⅰ에서 점수차가 많이 난다. 올해도 수리탐구Ⅰ이 쉽게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언어와 외국어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고 변별력이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아온 모의고사 문제나 문제집에서 틀렸거나 어려웠던 문제를 다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
하위권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리탐구ⅠㆍⅡ도 기본예제만큼은 건지겠다는 각오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 영역별 마무리 전략
언어영역은 문제집이나 최종모의고사 문제지에서 취약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풀어본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 보다는 하루에 15문제 정도씩 중요한 문제만을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리탐구Ⅰ 영역은 기출문제와 함께 자신이 그동안 틀렸던 문제 유형을 정리해 풀어본다. 하루 1~2문제 이상은 꼭 풀어 계산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통계자료, 그림, 그래프, 지도를 다시 한번 숙지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 시사문제에 주목하자.
과학탐구는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개념을 정리하고 실험과 도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한다.
외국어영역은 듣기와 말하기를 매일 꾸준히 연습해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문이 긴 문제유형은 오히려 정답을 찾기 쉬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빨리 요점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제2외국어는 쉬운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보자.
■ 유의사항
수능성적은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10~20점 차이가 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자. 적당한 운동도 좋다.
또 실전과 똑 같은 시간 배정으로 시험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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