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즈에 일격을 당하며 연패에 빠지는 망신을 당했다.선즈는 3일(한국시간) 피닉스 홈코트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서 주전전원이 두 자리수 득점을 하는 절정의 골감각을 앞세워 108-82로 홈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자유계약선수로 선즈에 합류한뒤 홈팬들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토니 텔크는 22점으로 최다득점했고 숀 매리언도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 툭하면 트리플 더블을 해대는 제이슨 키드도 16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되는 집' 앞에서는 실력도 어쩔 수 없는 법.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파워포워드 숀 켐프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개막전서 발목부상을 당한 피펜이 8개의 외곽슛중 2개만을 넣는 부진을 보이며 10득점에 그쳐 어려운 경기를 펼 수밖에 없었다. 선즈는 2쿼터 후반 64-45로 달아나며 승리를 일찌감치 결정짓고 말았다.
팀 던컨이 24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트윈타워의 한 축인 데이비드 로빈슨이 4점으로 부진했지만 데렉 앤더슨이 29점을 몰아넣는데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3-91로 꺾었다.
또 댈러스 매버릭스는 레지 밀러가 13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4-88로 꺾었다.
/이범구기자
3일 전적
뉴욕 94-69 애틀랜타
댈러스94-88 인디애나
샌안토니오 103-91 미네소타
휴스턴 115-93 밀워키
피닉스 108-82 포틀랜드
덴버 101-97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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