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억매출 순수익 1억꼴지난 28일 개장한 강원 정선군 폐광촌 `스몰카지노'는 돈을 얼마나 벌어들일까.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게(잃게) 되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
카지노에는 개장 후 1일까지 5일간 1만7,327명(하루 평균 3,465명)이 입장했으나 강원랜드측은 수익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의 계산법으로 어림짐작하면 매출과 순수익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1만7,327명이 카지노객장에서 5일간 잃은 돈은 약 22억원(카지노측이 올린 매출)이 조금 넘는다.
이중 4억4,000만원은 순수익으로 잡을 수 있다.
또 5일동안의 숙박비와 식당 카페 등 부대시설의 수익도 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ㆍ분석'해 보면 카지노가 5일동안 올린 `총매출은 26억원, 순수익은 최소 5억원'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하루에 5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최소 1억원을 순수익으로 챙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상당수 갬블러들은 수백만원을 갖고 와 베팅하고 있어 카지노측의 실제매출이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도 크다.
스몰카지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큰 손보다는 작은 손들이 많이 찾아와 황금알을 낳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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