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우편배달부에 덜미를 잡혔다.' 우편배달부 칼 말론-존 스탁턴 콤비가 47점을 합작한 유타 재즈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버틴 LA 레이커스를 97-9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LA는 더구나 이날 챔피언기를 게양하고 챔피언반지를 나눠갖는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 패배의 아픔은 더 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노쇠했지만 여전히 찰떡궁합인 칼 말론과 존 스탁턴 콤비였다. 이들은 경기시작 4분께 점프슛 2개와 3점슛 1개를 번갈아 넣으며 17-10으로 우위를 확보했고 스탁턴은 경기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LA는 샤킬 오닐(34점 15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31점)가 분전, 종료 20초전 92-90까지 쫓아갔으나 오닐이 6파울 퇴장당한뒤 펼친 파울작전이 먹혀 들지 않아 분루를 삼켰다.
/이범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