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시도 전력분석▲`국토종단의 대장정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제4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 임하는 10개 시도 지도자들의 예상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것.
부산-임진각 1,400리 국토종단 레이스에 나설 10개 시도 철각들의 대역전 경주는 3연패를 노리는 충북, 서울, 경기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대전, 충남이 상위권 진출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같다.
전남, 대구, 부산 ,경남은 약세로 평가되나 뚜껑은 열어봐야 알 일. 3강3중4약의 판도지만 팀워크 레이스인 역전경주는 선수의 구간배치와 함께 상호 호흡이 중요시돼 승부를 예측키 어렵다.
충북 지난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유영진(서원대) 손문규(삼성전자) 등 화려한 멤버를 보유해 우승후보 0순위.
올해 조선일보 마라톤 우승자 김제경(계명대)이 한달여만에 출전하고 지난해 레이스를 이끈 이성운(건국대)이 빠져 전력누수가 생긴 게 부담이다.
경기 서울과 함께 충북의 3연패를 저지할 대항세력으로 87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릴 전력을 갖추고 있다. 차세대주자 오성근(상무), 오르막서는 황영조 못지않은 지구력을 내는 오르막사나이 이홍국(수원시청)과 유영훈(한국전력) 박상문(경찰대)이 주축을 이룬다.
서울 97년 대회 7연패이후 연속 충북에 패권을 내주었지만 올해 이성운(건국대)을 영입,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성운 이영구 김건한 등 건국대멤버들이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레이스를 펼칠 전망.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조근형(건국대)이 부상으로 결장, 큰 부담이다.
경북 3강 진입을 목표로 한다. 전국체전 마라톤 준우승자 권봉준(영주시청)과 지난해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미남 마라토너 김민우(구미시청)가 주축이고 이선춘(상무) 김지연(영주시청) 신재득(구미시청)이 뒤를 받치고 있어 3강에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대전 비운의 마라토너 형재영과 홍기표(이상 한국조폐공사) 민지홍(건국대)이 주축.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주일수 주이수 쌍둥이 형제가 포함된 대전체고 멤버들이 뒤를 받친다.
충남 2년연속 불참하다가 올해 전력을 보강, 과거 명성을 되찾을 각오다. 전국체전 2관왕을 차지한 지영준(코오롱)과 노장 한덕교(체육회) 이의수(중앙대) 등이 버티고 있다.
전남 차세대 유망주 제인모(상무)와 임진수(한양대) 김민규(한국체대) 등이 주력. 하위권에 머물다 지난해에도 6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중위권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 전력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홍희섭 김동영 등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과 박병우등 부산외대, 구본의 등 부산체고 멤버들을 주축으로 중위권 진입을 겨냥한다.
대구 탈하위권이 목표. 원동철(한전)과 김용옥 황진욱 등 계명대 선수들을 주력으로 중위권을 바라보고 있으나 뒤를 받쳐줄 2진급 선수들 기량이 다소 미치지 못한다.
경남 울산과 분리된 뒤 6년동안 선수부족으로 참가를 못하다 육상중흥을 위해 출전했다. 주인호(김해건설공고) 양경원(창원기공고) 등 눈여겨볼만한 선수들이 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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