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국내 노선을 운항하는 러시아제 안토노프 26 여객기가 31일 저녁 수도인 루안다 북동쪽 1천㎞ 지점 사우리모 공항에서 이륙 직후 폭발, 승객 42명과 승무원 6명 등 48명 탑승자 모두가 숨졌다고 포르투갈의루사통신이 1일 보도했다.이 비행기는 이륙 몇 분 뒤 폭발, 불길에 휩싸였으며 동체는 사우리모시 외곽 45㎞지점에 추락했다고 루사통신이 이 여객기 소유주인 앙카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숨진 승무원 6명은 모두 러시아인이며 승무원들의 이름과 승객들의 신원은 아직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비행기는 31일 아침 루안다를 떠나 몇몇 농촌 도시에 기착했으며 이날 저녁다시 루안다로 가기 위해 사우리모를 출발한 후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민간 항공 조사단이 1일 추락현장에 도착,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앙골라에서는 반군단체인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이 과거 민간 항공기를여러 차례 격추했고, 루안다 공항의 정비불량 등의 원인으로도 비행기가 여러 대 추락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리스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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