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0억불 달성예상지난 달 무역흑자가 14억4,800만달러(통관기준)로 잠정집계됐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무역흑자는 총 97억6,000만달러로 정부는 연말까지 연간 흑자전망치(100억달러)를 20억달러 가량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동향을 잠정집계한 결과 수출이 155억7,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8%가 증가했고, 수입도 24.4%가 늘어난 14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출 호조는 최근 내수경기 둔화와 환율 상승으로 업체들이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근 급격한 국제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물량이 2배 가량 증가해 26억4,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컴퓨터도 시장개척 등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 14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면에 철강과 유화 등은 국제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다.
한편 원유 수입은 24억9,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1.5%가 증가했고,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29.3%에 달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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