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대입 요강…161개大 13만1,434명 선발특차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161개 대학이 전체 입학정원의 34.8%(13만1,434명)를 특차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보다 11개 대학 6,463명(1.5% 포인트)이 늘어난 것이다.
또 고교장 추천자, 특기자 등 특별전형으로 일반대와 교육대 정원내 모집인원의 15.8%인 5만1,005명을 뽑는다.
이는 전년도보다 2.0% 포인트 6,555명이 증가한 것으로 특별전형 대상 특기나 기준도 각종 퀴즈대회 입상자, 만화ㆍ취재ㆍ사진ㆍ의상특기자, 벤처창업자, 지방(국회)의원, 실직자 등으로 다양화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190개 4년제 대학(방송대와 예원대를 제외한 일반대 160, 교육대 11, 산업대 19개교)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실질 반영하는 비율은 평균 8.34%로 작년보다 0.26%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수능 성적 평균 반영비율은 57.3%로 작년보다 1.4% 포인트 높아져 이번 입시에서도 수능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 모집인원은 교대와 일반대가 33만9,209명, 19개 산업대가 3만8,033명 등 37만7,242명(정원외 1만9,465명 포함)으로 작년보다 970명 늘었다.
특히 교대와 일반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32만3,653명으로 올 수능지원자 87만2,297명 가운데 예년처럼 65.5%가 지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대입 단순 평균경쟁률은 1.79대 1로 2000학년도(1.76대 1)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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