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0월장을 마감했다.31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건설 1차 부도 및 동아건설 퇴출 등의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어 장초반 한때 지수가 48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현대건설이 현대 증권 등의 도움으로 부도자금을 결제하면서 낙폭은 빠르게 회복됐다.
또 정부가 동아 퇴출에서 드러나듯이 기업ㆍ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외국인도 정부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의지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현ㆍ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꾸준히 내놓으며 장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광업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 비철금속 전기기계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복 나무 증권 종이 종금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전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반등, 지수를 이끌었다. 삼성전기 담배인삼공사 데이콤 현대차 기아차 등도 강세를 유지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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