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군이 남부 타크나주에서 봉기한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전했다.현지 언론은 병력을 태운 트럭과 헬기가 반란군 추격작전에 들어갔다면서 반란군은 추격을 피해 거점인 토케팔라를 버리고 동부 산악지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페루군 당국도 육군 제501 포병부대장인 오얀타 모이세스 우말라 타소 중령이 50명의 지지자와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면서 정치ㆍ사회적 안정을 지키기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말라 타소 중령이 이끌고 있는 반란군은 장군 한명을 인질로 붙잡고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과 군부 내 지지세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수도 리마에서는 우말라 타소 중령을 지지하는 소규모 시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퇴역 군인과 대학생 50여명은 이날 군사령부 앞에서 반란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후지모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군 참모본부 앞에서도 민간인 60여명이 우말라 타소 중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리마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