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곽치영(郭治榮) 의원이 주가조작설에 휘말린 리타워텍 주식 3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곽 의원은 국회 재산등록신고 때 나중에 리타워텍에 인수된 아시아넷 주식 13만3,334주를 2억2,000만원(주당 1.5달러)에 사들였다고 신고했다. 이후 지난 7월 리타워텍이 아시아넷을 인수하면서 아시아넷 주주에게 리타워텍 주식을 7 대 1 비율로 교부, 곽 의원은 리타워텍 주식 1만9,047주를 보유하게 됐고 100% 무상증자를 포함, 주식 수는 3만8,000여주로 늘어났다.
곽 의원측은 “데이컴 사장으로 있을 때 벤처투자가 장려되는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넷 주식을 매입했다”면서 “그후 주식이 리타워텍 주식으로 바뀌었으나 처분금지기간중이어서 그냥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 정형근(鄭亨根ㆍ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모 의원, 재경부 모 국장 등이 관련됐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리타워텍 주가조작설과 관련한 정ㆍ관계 인사의 개입 의혹을 부각시켰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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