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사태 종식을 위한 의(醫)ㆍ약(藥)ㆍ정(政) 협의회 가동 문제가 금주 초 판가름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는 30일 약ㆍ정 협상을 갖고 막바지 의견조율을 시도한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ㆍ약ㆍ정 협의회는 참여한다는게 우리측 입장"이라며 "약ㆍ정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협의회를 가동, 타결을 시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로써 24일 의ㆍ정 협상 합의 이후 공전을 거듭해 온 의ㆍ약ㆍ정 협의회 구성이 이르면 31일, 늦어도 내달 초에는 성사될 전망이다.
그러나 의료계가 이달 말까지 약ㆍ정 협상에서 약사법 재개정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의ㆍ약ㆍ정 협상에서 철수키로 결정한 바 있어 약ㆍ정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총 2,345억원에 달하는 의료보호 진료비 체불액에 대한 추경예산안이 국회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각 시ㆍ군ㆍ구에 의료보호기금 국고지원금을 포함한 3,200억원을 내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 의료보호 진료비 체불액 지급이 가능케 돼 의료기관들이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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