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기업 명단과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한 6개 은행의 독자생존 여부 판정 결과가 다음달 초 발표된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으로 금융?기업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당초 일정대로 모든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다음달 3일께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한 조흥 한빛 외환 평화 광주 제주 등 6개 은행중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한 은행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당초 10월중으로 예상됐던 우량은행간 통합은 대상 은행들의 외자유치 문제 등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11월초로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동방금고 등의 불법대출 은폐의혹과 관련, "모니터링과 시장 정보를 통해 불법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바로 검사에 착수한 만큼 은폐나 축소는 없었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