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26일 전북 새만금 간척 사업과 관련, “정부는 내달중 시행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장관은 이날 전북 군산시청에서 열린 전북도 업무보고에서 유종근 전북지사가 새만금 사업의 시행여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총리실을 비롯해 행자 농림 환경 건교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해 새만금 문제를 논의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해 5월 새만금 종합개발에 대한 민관 공동조사단이 구성, 금년 6월까지 조사활동을 벌여 8월18일 총리실에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보고서는 국토확장, 식량안보 면에서 경제성이 있고 수질문제도 적정한 대책을 세우면 영산호 수준의 수질관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전북 무주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정부가 공정하게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며 “과거 무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사마란치 올림픽조직위원장이 `동계올림픽을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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