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식 설문조사우리 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최근의 남북화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용(具本용)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교수는 이달초 초·중·고생 1,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통일식조사에서 통일 무관심층이 8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48.2%는 '관심은 가지만 나와는 멀게 느껴진다', 28.1%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9%는'전혀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교류에 대한 느낌(복수응답)'감동적이었다'58.8% '기뻤다' 52.4% '희망적이었다.' 50.3% 등 긍정적 응답을 앞질렀다.
북한 청소년에 대한 이미지(복수응답)로는 '촌스럽다'가 73.4%로 가장 많고 '왜소하다'가 70.8%, '시키는대로 행동한다'가 54.5%에 이르는 등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구 교수의 조사결과는 상담원이 내달 1일 오후2시 상담원 강당에서 개최하는 청소년문제토론광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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