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모처럼 아내와 함께 생필품을 사러 대형 할인매장에 갔다. 차를 주차시키려고 주차장 여기저기를 헤매야 했다. 차를 비스듬히 주차해 놓아 두 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점령해 버린 차가 있었다. 약간만 앞으로 빼내서 다시 주차하면 두 대가 주차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다른 곳에 겨우 주차를 했다. 쇼핑을 마치고 왔더니 내 차의 백 미러가 파손되어 있었다. 매장에 항의하러 가려는데 주차장 안내판에 `차량파손은 일체 책임지지 않는다'는 글이 적혀 있는 게 보였다.
또 주차장 곳곳에 쇼핑카트가 아무렇게나 굴러다녀 주차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무리 무료주차장이라고 하지만 주차관리원 한 두 사람만 둔다면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엄윤정·경남 김해시 어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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