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준(32) 한국 디지털라인사장은 24일 "3월 조성한 평창정보통신 사설펀드에 금감원 직원들과 정치권 인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다수 가입했다"고 주장했다.정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정보통신의 성공을 확신해 70억원 규모의 사설펀드를 직접 조성했다"며 "펀드에 계열사 직워은 물론, 문제가 된 장모국장 이외의 다른 금감원 직원들, 정치권 및 기타 유력 인사들이 다수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정사장은 "이 펀드는 당초 계열사 임직원에게 재테크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각계의 유력 인사들이 소문을 듣고 접근, 가입을 요청해 대부분 펀드에 가입시켜줬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그러나 이른바 '정현준 리스트'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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