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유일의 국가대표로 발탁된 방성윤(휘문고3ㆍ196cm)은 이날 골밑돌파는 물론 2 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모두 22점을 넣으며 맹활약, 대성을 예고했다.올해 고교랭킹 1위 방성윤은 경험을 쌓게 해주자는 배려로 발탁됐지만 선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연세대 진학이 확정된 방성윤은 7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중국과의 결승전서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8월 아시아영맨농구선수권(만 20세이하)에서는 카타르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전서 3점포 7개 등 27점을 꽂아넣어 3점슈터상을 받았다.
방성윤은 이날도 포워드로 나섰는데 중국 장대들과의 골밑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수비에서는 루스볼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등 막내로서 투지를 발휘,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최부영 한국A팀 감독은 “기량과 인성 등 오랜만에 대형스타가 나타났다. 앞으로 경험을 쌓고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현주엽을 능가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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