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팀이 높이를 앞세운 중국을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한국A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코맥스배 2000국제초청농구대회 예선리그에서 김주성(중앙대ㆍ207cm) 송영진(중앙대ㆍ198cm) 등 `트윈타워` 의 활약으로 샨타오(215cm)가 분전한 중국을 84-66으로 가볍게 물리쳤다.한국A는 경기시작하자마자 이형주(연세대)와 전형수(고려대)의 연속 3점포로 리드했지만 장신을 앞세운 중국에 전반 8분께 13-13 동점을 허용한뒤 13-17까지 뒤져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곧바로 `막내' 방성윤(휘문고 3)이 16-17 상황서 3점포를 터트리며 19-17로 재역전시킨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44-34로 리드한 한국A는 후반들어서도 김주성(22점)과 송영진(17점)이 점수를 보탰고 방성윤이 3점포 2개 등 22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쉽게 승리를 따냈다. 한국A는 김주성 송영진 방성윤이 61점을 합작했다.
중국은 전국가대표인 샨타오가 13점에 그쳤고 후반들어 리우용이 3점포 4개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5년만에 열린 국제농구대회임에도 관중은 200여명에 불과, 썰렁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A팀은 25일 러시아와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24일 전적
한국A(1승) 84-66 중국(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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