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 가구 주택 및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가 11월1~10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관련기사
인구주택총조사, 정보화.삶의 質 첫조사
통계청은 23일 1995년에 이어 5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조사에는 모두 21만명의 조사인력이 투입되며, 인구 및 주택현황에 대한 기준시점은 11월1일 0시가 된다고 발표했다.
조사항목은 인구분야 29개, 가구분야 16개, 주택분야 5개 등 총 50개로 이뤄지며 이중 20개 항목은 전 가구를 대상(전수조사)으로 하고, 나머지 30개 항목은 10%가구를 표본추출해 조사(표본조사)하게 된다.
윤영대 통계청장은 “정보화 및 노령화라는 사회 추세를 맞아 이번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유 및 활용현황, 고령자 생계수단, 주거전용면적, 주차시설, 자동차 보유대수 등을 처음으로 조사해 국가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며 “개인별 조사내용은 법에 의해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조사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지역의 경우 조사원의 면접 대신 응답자가 조사표를 직접 작성하고, 무료안내전화(080-527-2000)를 통해 작성요령을 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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