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돕기 음반내재직 시절 정치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위란토(53) 전 인도네시아군 총사령관이 최근 인도네시아 난민 돕기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디 스크를 내놓아 감상적인 저음 가수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동티모르의 유혈사태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고 각료직에서 해임됐던 위란토장군은 22일 자카르타의 한 고급호텔에서 `그대, 인도네시아를 위하여'란 제목의 음반 출시 기념오찬회를 가졌다.
그는 이 기념회에서 출시한 디스크 7천300장이 이미 팔려 전국적인 모금 목표의절반 이상에 달하는 5억 루피아(약 5만6천 달러)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오찬에서는 골든 디스크 한 장이 3억5천100만 루피아에 경매되기도 했다.
친 인도네시아계 민병대에 의한 동티모르의 유혈 사태에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부인했던 위란토 장군은 각료직에서 해임된 후 이 사태로 인해 발생한 13만명의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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