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권사들은 사이버거래와 관련한 시스템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5억여원을 보상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증권사 사이버거래 시스템 장애로 34건(6억400만원)의 고객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0건에 대해 증권사가 5억3,9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증권사의 사이버거래가 늘어나면서 1998년 6건에 불과하던 장애는 지난해 55건에 이어 올들어 8개월 만에 99건으로 급증했다. 시스템장애로 발생한 피해건수는 지난해 13건에서 올해 34건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증권사의 피해보상 횟수도 12건에서 30건으로 늘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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