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포공항과 서울공항에는 21개국 정상 또는 정상대행이 몰려들어 온종일 환송 행사로 분주했다.오전 9시10분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시작으로 15개국 정상들이 동시에, 또는 연쇄적으로 김포공항을 떠났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중국 등 6개국 정상들은 성남공항을 이용했다. 국내 사정으로 아셈 불참까지 고려했던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폐회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아침 일찍 출국했다. 17일 방한한 주룽지 중국 총리의 경우 제주도에 들러 22일 중국으로 떠난다.
김포공항에서는 오후 2시를 전후해 네덜란드 벨기에 정상이, 오후 2시40분께는 덴마크 그리스, 오후 8시5분께는 포르투갈 아일랜드 정상이 거의 동시에 서울을 떴다.
아셈 행사가 끝난 오후 들어서는 각국 정상들의 출발이 5분 간격, 또는 10~20분 간격으로 수 차례 이어졌다.
베트남과 스웨덴은 22일 오전과 오후에 출발할 예정인데, 베트남은 이날 서울에서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출발을 하루 늦췄다.
중립국 감독위원회 위원국인 스웨덴은 21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여유있게 잡았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와 영국의 총리는 국내 정치 사정으로 20일 출국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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