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의 폭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2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3번째 상승폭을 기록하고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과 국제유가 하락 등 해외 호재에 힘입어 전날보다 30.93포인트 오른 545.96으로 마감, 나흘만에 540선을 회복했다.
급반등의 원동력은 반도체였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지수가 17% 급등한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2,500억원 이상의 순매수 공세를 펼치면서 삼성전자가 7개월여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연일 추락하던 현대전자도 3,966만주의 대량 거래속에 8% 이상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날 일본과 대만 증시도 반도체주의 선전에 힘입어 각각 2.6%, 6.37% 반등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619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222개를 기록, 상승종목이 3배 가까이 많이 나오는 등 매기가 전업종에 걸쳐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8포인트 상승한 82.62를 기록, 80선을 하루만에 탈환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