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턴 訪北 아직 미확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린턴 訪北 아직 미확정"

입력
2000.10.21 00:00
0 0

美국무부 "현안진전있어야"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아직 기정사실이 아니며 방북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미간 주요 현안에서 일부 중대한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19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기정사실(fait accompli)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오는 23~24일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평양방문은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한 준비”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번 평양 방문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만나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된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에 관한 일부 중대한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는 데 필요한 `진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하고 미사일과 핵, 그리고 테러문제가 미국의 최우선적인 관심사임을 강조했다.

그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평양방문을 통해 북한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이룩하고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서 합의한 개방을 지속시켜 나갈 것인지에 관한 의지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영국 및 독일과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과 다른 나라들이 관계를 맺으려는 데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왔다며 “우리는 특히 북한이 한국과의 정상회담 및 기타 조치들을 통해 관계를 수립한 것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