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권기술(權琪述·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고속철도 차량이 운행될 2개의 터널이 불과 상하 3m거리를 두고 교차 통과하도록 건설되고 있어 붕괴에 의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고속철도공단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광명시 일직동에 건설중인 광명터널과 주박기지로 들어가는 입고선 터널의 경우 상하로 교차하게 되는데 교차지점의 터널간 최단거리가 3~3.5m에 불과하고 이격거리 10m 미만의 구간이 43m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개 이상 터널을 시공할 경우 터널중심간 이격거리를 굴착폭의 2배 이상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광명터널과 입고선 터널의 경우 최소거리는 18m 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공사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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