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김종렬씨“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고객의 귀한 보험금이 1,286억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삼성화재 대리점을 운영하는 보험경력 6년차 김종렬(金鍾烈ㆍ58ㆍ사진)씨는 지난해 7월부터 휴면보험 환수센터(www.tmin.co.kr)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고 있다.
김씨는 계약이 끝나고 2년이 지나 보험금 청구 권한이 없는 휴면계좌를 찾아 개인 비용을 들여 우편물을 발송하고, 동사무소에서 주소지를 찾는 노력을 한 끝에 1년만에 300명에게 휴면보험금을 돌려줄 수 있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부인에게 600만원의 휴면보험금을 돌려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씨는 앞으로 모든 보험회사의 협조를 얻어 휴면보험을 찾는 일에 조직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자신의 휴면보험계좌가 궁금한 사람은 김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e-메일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을 남기면 된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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