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당분간 평양광 힘들것영국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더라도 일단 베이징(北京) 주재 영국대사관이 북한을 관장토록 할 계획이며 평양에 상설 공관을 설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정부는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수교의사를 전달하고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즉각 협상을 시작, 베이징에 주재하는 영국 외교관들이 북한을 담당하도록 하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조치가 북한에 영국의 상설 주재공관을 설치하는 첫 단계이지만 앞으로 1년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런던의 외교소식통들도 수교방침 결정은 북한이 수교제의 서한을 전달했던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 대사관에 전달되는 것이 외교적 관례에 따르는 일이라며 이같은 경로로 영국 정부의 대북 외교관계 정상화 방침이 북한측에 공식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때문에 영국과 북한간의 수교를 위한 실무협의는 그 이후에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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